김진영의 자작나무 숲
옛날에는 사람 모여드는 곳 가까이 무덤을 마련했다. 그것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남은 삶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방식이었다. 셰익스피어 극 ‘햄릿’의 묘지기는 노래하며 무덤 파는 익살꾼이다. “이 친구는 자기가 뭐 하는지 느낌이 없나, 무덤을 파면서 노래 부르게?”라고 햄릿이 묻자 “습관이 그 일을 편하게 만들었나 보죠”라고 호레이쇼가 답한다. 습관도 ...
'칼럼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상훈 칼럼, '이재명'보다 백 배는 심각한 중국 (0) | 2025.04.24 |
---|---|
강경희 칼럼, 세종시가 말 못 하는 '균형 발전'의 허상 (2) | 2025.04.23 |
[朝鮮칼럼] 중국이냐, 미국이냐 (2) | 2025.04.21 |
[朝鮮칼럼] 하버드대와 길들여지지 않는 대학 (1) | 2025.04.18 |
정우상 칼럼, 민주당이 보수를가장 두려워했던 순간 (0) | 2025.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