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문화생활정보]돈이 없어도 마음만 있다면 할 수 있어!

권영구 2025. 3. 25. 12:10

 

 

 

여러분은 기부라 하면 제일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일반적으로 돈을 떠올리는 경우가 가장 많을텐데요. 하지만 2025년 현재,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현금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서 창의성과 기술 등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기부 방식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간편한 현대 기술을 적용한 키오스크 기부부터 기부 팝업, 기부 달리기 등 다채로운 형태의 기부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참여를 더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먼저 ‘키오스크 기부’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은 기업들이 도입을 시작한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그하는 행위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2020년 기부 키오스크를 제일 먼저 시작한 S사는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한 번 태그할 때마다 급여에서 1,000원이 공제되어 아동, 청소년을 돕는 데 사용되어 오고 있죠.

이 후 2024년 기준, 전국에 총 23대의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40.1%라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약 7억 9천만 원 가량의 소중한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기부 팝업’은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보다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대형 OTT기업의 드라마 팝업에서는 방문객들이 메시지 카드를 작성하고 트리에 걸기만 하면 기업이 참여자당 1004원을 기부하는 형식의 팝업 이벤트를 제공했습니다. 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된 사랑의 온도탑은 기부 키오스크와 더불어 즉석 사진 촬영 공간까지 마련된 인터랙티브 체험존으로 운영되었는데요. 10대부터 60대 이상의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팝업 방식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부 문화를 더욱 접근하기 쉽도록 대중화하고 있는데요. 기부 팝업이라는 창의적인 접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키면서 즐거운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부 달리기는 '기부 런(Donation Run)'이라는 이름으로 건강을 함께 챙기면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독특한 활동입니다. 달리기 참가자들은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책정하거나, 참가비 전액을 기부 단체에 전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1km당 500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매월 다른 기부처를 선정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인 션은 기부 달리기의 선구자 격으로 지난 한 해 26억 원 이상을 기부하며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등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명인의 기부 활동은 2030 세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건강과 사회적 공헌을 동시에 할수 있음을 알리는 새로운 기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이렇듯 새로운 기부 방식들은 편리함과 함께 투명성, 창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오스크 기부의 경우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을 이끌고, 기부 팝업은 대중적인 참여를 만들어내며, 기부 달리기는 건강과 기부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결과를 이루었는데요. 이러한 기부문화의 새물결은 기업과 개인 모두가 기부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적인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기부 방식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나눔 문화의 혁신은 일상 속에서 기부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또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꼭 많은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마음을 더해 할 수 있는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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