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일상스토리]잊고 있던 자동이체는 행복의 결실을 맺는다

권영구 2024. 12. 26. 11:08

 

 

 

기부는 자동이체다. 잊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 박상민

 

1993년 데뷔한 박상민은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하나의 사랑', '상실', '해바라기', '애원' ,'한사람', '비원', '청바지 아가씨', '너에게로 가는 길 ‘,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입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소울이 가득한 창법으로 수많은 모창 가수 및 성대모사인들(?)을 양산해낸 박상민은 풍부한 성량으로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실력파 가수 중 하나인데요. ‘가~ 가~ 가~슴속에 차오르는 그~~대~~’ 라는 가사의 노래는 특히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라할 정도로 큰 히트를 쳤었죠.

 

박상민 특유의 매우 허스키한 목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외국 가수들을 흉내 내며 연습한 결과라고 합니다. 실제로 평소 말할 때 내는 목소리는 그렇게 걸걸하지 않지만, 노래할 때 유심히 관찰해 보면 믹스 보이스가 단단하게 잡힌 상태에서 탁성을 딱 필요한 순간에만 섞어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단련하다 목이 망가진 가수들에 대한 좋은 반례로, 허스키 보이스를 쓰는 가수들이 교본으로 삼아야 하는 가수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이죠.

 

 

가수 본인의 목 관리도 철저히 한 박상민은 데뷔한 지 25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음정이나 음색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정도로 잘 보전된 가수입니다. 목 상태가 나빠지기 딱 좋은 창법처럼 보이지만,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상민의 대표곡 중 하나인 '하나의 사랑' 녹음 당시에는 연습을 한 번만 하고 두 번째 녹음 때 한 번에 녹음을 끝냈다고 할 정도입니다.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박상민은 기부천사 연예인으로 대표되는 김장훈과 맞먹을 만큼 많은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액수만 40억 원에 이르며, 이 외에도 다양한 행사 및 공연에서도 수익금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무료 출연을 자청하는 일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의 가수 생활 20여 년 동안 조용하게 기부를 하는 연예인으로, 진정한 기부왕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라고 하죠. 또한 성격 역시 호탕하고 좋아서 동료 연예인 과 지인들이 굉장히 좋은 사람으로 평하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대선배 조영남은 박상민을 "어이 없을 정도로 착한 가수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하죠.

 

그는 이러한 자선 콘서트나 다양한 기부에 관심이 많고 연예인 중에서도 기부 총 액수가 40억 원으로 추정될 만큼 상당합니다. 박상민은 여러 단체에 장기기증을 여러 차례 약속하기도 했으며, 기부단체에서 너무 많다고 알아서 빼줬을 정도라는 후문이 들릴 정도입니다. 그저 돈을 기부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후원단체나 기타 사회 약자를 후원하는 것과 관련한 단체에서 공연을 할 때 무료로 공연한 적이 상당히 많습니다.

 

 

박상민은 실제로 자신이 기부했던 ‘금액’보다도 가수로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무료 공연’에 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기부생활 중 중학교 동창에게 부동산 사기를 당하게 되면서 해 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 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꾸준한 기부 활동과 무료 자선 공연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2016년에는 대통령상을 받기에 이릅니다. 누가 봐도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최고 가수인 박상민. 정이 많은 편이라 주변인들에게 돈을 많이 빌려주기도 하고 받지 못하기도 하는 등의 많은 일을 당하기도 하지만, 그의 기부와 선행, 나눔에 대한 소신만큼은 그의 변하지 않는 목소리만큼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따뜻하고 사려깊은 마음과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 박상민이 오래오래 대중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베풀고 나누며, 노래로 소통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가수박상민 #허스키보이스 #나눔의능력 #행복한가
(위 글의 저작권은 행복한가에 있으며 모든 페이지 내용의 소유권은 행복한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을 공유하실 때에는 글 하단 또는 제목에 '행복한가'를 반드시 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