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한국, 유치원·학교 텅 비고 지하철 노약자석만 늘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0322.html
[오늘의 세상] 초등생, 올해 285만명→165만명… 고령자 비율 15%→24%로 급증
산부인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은 줄어들거나 비어가고, 지하철 노약자석만 늘어가는 세상.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2021년 합계출산율 0.78)이 현실화된다면, 10년 뒤인 2029년에 닥칠 일들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영·유아 대상 '에인절 산업'은 무너지고, 고령화로 '실버 산업'은 커지는 미래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출산율을 끌어올리지 못해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20만명대에 머물면서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 등이 줄어들게 된다. 2029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0~5세)가 올해(239만명)보다 71만명이나 줄어든 168만명으로 추산된다. 아동용 서적·의류 등의 수요도 줄면서 관련 업계가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해 0.98명까지 떨어진 합계출산율은 10년 뒤 초등학생 감소로 이어진다. 초등학생 수가 올해(285만명)보다 120만명이나 줄어든 165만명에 그친다. 한 학급 인원을 25명으로 보면, 4만8000개의 학급이 사라지게 된다. 학년당 6개 학급이 있는 초등학교 1300여 곳이 문을 닫는 셈이다. 중학생은 올해보다 12만명, 고등학생은 18만명, 대학생은 74만명 정도 줄어든다. 만 25세에서 60세까지 인구는 234만명이나 감소한다. 취업난은 과거의 일이 된다. 정년을 연장하더라도 일할 사람이 부족해 이민 문턱을 낮추게
될 수도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올해의 1.6배인 1231만명으로 급증한다. 무려 460만명이나 늘어난다. 고령자 인구 비율은 14.9%(올 2월 기준)에서 24.2%까지 치솟는다. 현재 서울 지하철 열차 1량 좌석 54석 가운데 12석(22%)을 '교통 약자 배려석'으로 배정하고 있는데 이 비율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4/20190404003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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