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성경과 명심보감

권영구 2010. 9. 19. 11:46

□ 성경과 명심보감

 

루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복을 금방 받는 것은 아니지만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나쁜 일을 한다고 해서 화를 금방 입는 것은 아니지만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 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자라는 바 있으나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칼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아 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나날이 닳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글입니다. 한문으로 왈왈거려봤자 재미도 없고 해서 그냥 한글로 풀어놓은 글을 배껴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명심보감, 채근담, 노자 같은 책을 자주 떠들어보는데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물론 원문을 읽을 실력은 안되고, 번역해 놓은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있습니다.)
위의 글을 가만히 읽어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이 아닌가요? 정확히 몇 장 몇 절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과 같습니다. 마치 성경의 어느 한 구절을 주석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는 실력이 없어서 명심보감과 성경을 비교할 수 없지만, 이오목사님은 노자, 장자, 대학, 중용 심지어 금강경까지 성경의 창문으로 내다보며 해석해 내시더라구요. 하~ 대단해..... 넬름 넬름(혀를 내두르는 중^^)
성경을 오직 성경으로만 보는 방법이 있고, 성경을 다른 책으로 비추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 내는 것은 웬만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경을 다른 책으로 증명해 내는 일은 고수들만 가능하지요^^  ⓒ최용우 20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