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빈 마음

권영구 2006. 5. 30. 11:36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한 권의 책  (0) 2006.06.01
마음의 산책  (0) 2006.05.31
인생이란 걷는 것...  (0) 2006.05.29
참 좋은 그대  (0) 2006.05.29
흙밭과 마음밭  (0)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