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엔가 훨훨 떠나고 싶은 곳
있으리라
부딪치는 바람의 손길
빈 몸 속을 흔들어 내는 소리
누군가 듣고 있으리
속을 비우는 긴 휘파람으로
하늘 높이 부르짖음은
당신을 향해
꽃피든 날 속삭였던 소망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 박동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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