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내를 털어놓게 만드는 질문 테크닉 -
“당신은 솔직한 사람입니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되면 “그렇다”는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자신을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식의 질문은 무의미하다. 상대방이 솔직한지 아닌지를 알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 때는 보다 일반론적인 질문을 하는 게 좋다. “사람들 대부분이 솔직하다고 생각해?” 이때 상대방이 솔직한 사람이라면 “그럼! 세상에는 솔직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 반대로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글세, 사람이란 필요할 때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니까, 솔직한 사람이 더 많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 예를 하나 더 보자. “당신은 아버지가 싫습니까?” 이렇게 직설적으로 물으면 질문을 받은 사람은 본심을 말할 이유가 없다. 마음속으로는 아버지가 미워 죽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대로 대답할 리가 없다. 이때 이렇게 물으면 어떨까? “당신과 같은 20대들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렇게 일반론적으로 물으면, 대부분 자신의 본심을 담아서 대답하기 마련이다. “20대가 되면 자신의 아버지를 냉정하게 바라보게 되므로, 좋거나 싫은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운슬러는 이러한 문답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속에 드리워진 본심을 파악한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질문보다 일반론적인 질문을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놓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어서 안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상대의 본심을 알고 싶을 때는 범위를 넓혀서 일반론적인 질문을 하는 쪽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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