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04 03:04
브로밴더 駐韓 이스라엘대사관 무관… 이스라엘은 가장 믿는 조직 1위가 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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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밴더(왼쪽 끝) 대령이 필리핀에서 구조 작업 중 태어난 아이를 안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실 제공
주한(駐韓) 이스라엘대사관 무관인 샤이 브로밴더(46) 대령은 "한국 나름의 사정은 있겠지만 적어도 군 생활이 가치 없이 버려지는 시간인 양 인식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했다.
올해로 한국 생활 3년째인 그는 필리핀·베트남·호주 등도 맡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는 군 복무를 신기술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긴다"며 "한국도 군이 국민으로부터 더 사랑받을 방법을 연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평시에도 세계 각지의 재난 지역으로 어려움에 처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이런 모습이 국민과 국제사회에 신뢰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지난해 11월 초강력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도 이스라엘군은 즉각 구호부대를 편성, 재난 이틀 만에 현장에 도착해 수백명을 구했다. 당시 브로밴더 대령도 병력 150명을 인솔해 세부에서 보름간 구호 복구 활동을 펼쳤다. 그는 "하루가 60시간, 일주일이 12일은 되는 것처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산모들이 출산하는데 병원이 파괴돼 우리 의료진이 종이상자로 인큐베이터를 만들었어요. 무사히 태어난 아기의 가족이 고맙다며 아이 이름을 '이스라엘'이나 '샤이'라고 짓더군요." 브로밴더 대령의 이름이기도 한 '샤이'는 히브리어로 '선물'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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