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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칼럼] 대학 평가, 독 아닌 약이 되려면

권영구 2024. 12. 10. 09:58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눈밭에 떡갈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사실 한 그루라고 하기에는 큰 가지 대부분이 다 떨어져 나가 허룩하다. 주위에는 뒤틀린 가지들이 뒹굴고 있지만, 모양새를 보니 밤새 온 눈 탓에 내려앉은 것은 아니고, 그저 겨울이 되니 자연스레 말라버린 가지가 하나둘 떨어진 것 같다. 그렇게 새파란 냉기만 남은 대기를 등지고 홀로 섰지만, 결코 초라해 뵈지는 않는다. 가을이 오면 잎이 떨어지고, 눈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