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추천도서 21] 성공을 쫓지말고 성공을 리드하라 ... 6개월만 미쳐라

권영구 2020. 11. 27. 11:10

 

 

 

 

40년 전, 한 가난한 청년이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그는 돈도 빽도 학력도 경력도 없었다.
처음으로 제약회사의 말단 영업사원으로 취직을 했다. 그리고 신입사원 연수에서 꼴찌를 했다. 회사에서는 이 젊은이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없었다.

그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구역은 관악구였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미친 듯이 일을 했더니 6개월 만에 관악구의 약국들을 모두 접수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영업의 달인’이 되었다.

모두가 영업사원을 싫어한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물건을 파는 것보다 나를 반기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어떤 도움을 줄까?’ 고민한 끝에 약국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몇 개월간 아침저녁으로 방문하여 아무 말 없이 약국 청소만 했더니, 나중엔 약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관악구 약국 200개 가운데 하루 4-50개의 약국을 방문하여 미친듯이 청소를 했다.

처음부터 쉽게 거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자주 얼굴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문이 트이고, 인간적으로 친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규거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청소 2개월째 부터였다.

"뭘 도와줄까?"

전국 영업사원 3백명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꼴찌가 갑자기 일등이 되자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도대체 이희구가 누구냐? 이희구에게 배워라!”

이후 그는 지오영 그룹을 창업한다. 현재 연매출 2조원의 회사가 되었다. 골드만삭스가 지오영 그룹에 투자를 했다. 그만큼 대단한 회사다. 그는 회사를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고 자녀들을 회사에 접근도 못하게 한다.

이희구회장은 “누구든지 6개월만 미치면 반드시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