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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국가인증 농식품으로 차리는 건강한 밥상

권영구 2010. 7. 9. 17:38

[그린밥상] 건강한 농식품, 국가인증 마크로 확인해요

조선일보 2010-6-29

제철 국가인증 농식품으로 차리는 건강한 밥상

마트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제철 먹을거리를 구입하려면 무엇을 따져봐야 할까? 장 볼 때 알아두면 좋은 '국가인증 농식품' 정보와 연관 식품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봤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제철 농산물'을 골라 먹는 것이다. 6~8월에 가장 맛있는 여름 채소와 과일은 토마토, 양파, 오이, 가지, 마늘, 참외, 수박, 포도, 복숭아, 감자, 고추 등이다. 이와 같은 제철 식품을 고를 때는 포장에 표시된 성분, 원산지, 제조, 가공, 유통과정 등을 확인하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 성분 표시를 일일이 살펴보기 어려울 때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증한 농식품에만 부착할 수 있는 인증마크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국가인증 농식품'이란?

'국가인증 농식품'이란 농림수산식품부가 관리하는 지리적표시제도,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전통식품품질인증제도, 유기가공식품제도, 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축산물(HACCP)제도 등을 통해 인증하는 식품을 말한다.

김귀영 농촌정보문화센터 소비촉진팀장은 "국가인증 제도는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정부가 철저히 관리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제도"라며"각각의 국가인증 제도는 고유의 마크가 있어 인증 받은 식품에 부착해 유통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전한다. 또한 김 팀장은 "예를 들어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마크가 부착된 식품의 경우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110개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되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며, 전통식품품질인증제도 마크가 부착된 식품은 국산 재료만 사용해 제조된 것"이라며 "평소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제품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철 인증 식품 제대로 고르려면

농산물과 연관한 국가인증 제도 사례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가까운 일본은 JAS(일본정부의 유기농 인증 마크)와 농산물 이력추적 관리제도를, 미국은 정부의 심사를 통해 주별 인증 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관리하는 국가인증 농식품제도 외에도 경기도청의 심사를 통해 발급되는 인증 마크인 'G마크'와 같이 지역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증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채소, 과일 전문가인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사진>씨는"농산물을 고를 때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중 하나가 '재배된 환경 살펴보기'인데 산지 직거래 제품 또는 특정 지역의 제철 식품이 아니라면 진열된 상태에서 산지나 유통 경로를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일반 소비자의 경우는 국가인증 마크를 통해 농산품 재배지의 지리적 특성, 유기농 재배 여부 등의 환경적 특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으므로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최근에는 유기농 두부나 케첩과 같이 국가인증을 받은 채소나 과일로 만든 가공식품에도 인증 마크가 표시되므로 구입 시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매장에서 알려주는 정보만으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자신이 구입한 제품의 번호나 상품명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이력추적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상품 이력추적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농식품안전·품질 통합정보시스템(www.agrin.g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GAP정보서비스(http://gap.go.kr) 등에서 직접 검색해볼 수 있다.

국가인증 농식품과 먹을거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린밥상 홈페이지(www.greenbobsang.co.kr)를 방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인증하는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통합 정보는 물론 국가인증 농식품으로 만드는 요리 레시피를 응모하거나 글을 남기면 당첨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 옥션(www.auction.co.kr), 농수산물 사이버 거래소(www.eatmart.co.kr) 홈페이지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국가인증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그린마켓도 있다.

 

장 볼 때 확인하면 도움 될 국가인증 농식품 마크

 

1 전통식품품질인증제도: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제조, 가공되는 우수 전통식품을 정부가 품질보증. 전통주, 장류, 김치, 절임식품 등 35품목, 257공장, 322개 제품.

 

2 지리적표시제도: 지리적 표시는 특정 지역의 명칭을 의미하며 지리적표시 보호제도는 특정 농식품이 해당 원산지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증. 이천쌀, 보성 녹차, 상주 곶감 등 35품목(개인 10개, 단체 25개)

 

3 유기가공식품제도: 유기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가공된 식품. 간장, 된장, 곡물가루, 주스 등 51업체, 158품목.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지칭.

 

 

4 위해요소중점관리우수축산물(HACCP): 가축의 사육, 도축, 가공, 포장, 유통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해 방지, 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축산물 및 축산가공품. 소, 돼지, 닭, 오리 등의 생육 및 햄, 소시지, 우유, 유제품, 치즈 등

 

5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 농산물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110가지 위해 요소를 관리. 과수, 식량 작물, 버섯, 특용작물 등 41품목, 417업체.



글 = 이현진 기자 | 사진 = 양수열 기자 | 자료 = 농촌정보문화센터 제공 | 도움말 = 김은경 채소 소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