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함과 치열함, 그리고 자기 사명서(mission statement)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0)
돌이켜보니, 내 인생은 그저 기계처럼 분주하기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치열함은 그저 바쁘고 부지런하게 일하는 것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삶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그리고 쉽고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는 올곧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인데 말이다. 어쩌면 그동안의 나는 '분주함'과 '치열함'을 혼동하며 살아온 것이 아니었는지. 정용실의 '서른, 진실하게 아름답게' 중에서 (좋은생각, 65p) '분주함'과 '치열함'. 연초에 고민해볼 좋은 화두입니다. "나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아가며 분주함과 치열함을 혼동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저희 회사 구성원들은 요즘 '자기 사명서'(mission statement)를 사내 블로그에 쓰고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나의 미션에 대해 틈틈히 고민해 하루에 몇줄씩 쓰며 다듬어 이번주말까지 완성키로 했습니다. 자기 사명서는 개인적인 삶과 직장에서 내가 추구할 목표들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실천할 것들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2007년의 미션 스테이트먼트가 완성되면, 한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꺼내 다시 읽어보며 방향을 잡아야겠지요. 자기 사명서에 기술할 목표들은 거창한 것일 수도 있고 작은 일들일 수도 있습니다. 거창한 것은 거창한대로, 작은 일들은 작은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목표들을 잊지 않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그다지 거창한 일을 할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작은 일들을 큰 사랑으로 할 수는 있습니다." 저자인 KBS 정용실 아나운서가 소개한 테레사 수녀의 말씀이 삶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목적지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이런 나침반 같은 자신의 '자기 사명서'가 있다면, 길을 잃고 헤매는 '분주함'이 아니라 열정과 큰 사랑을 갖고 내 삶의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치열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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